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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 다낭 5화 :: 미케비치 일출 그리고 다낭 현지 느낌

by 째원이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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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 여행 3일차 정리
미케비치 일출 → 르 샌즈 호텔 체크아웃 → 미케비치 서핑 구경 → Pho 75 (점심) → Bonpas (커피) → 롯데마트 쇼핑 →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앤 스파 체크인 → 호텔 수영 → Hyatt Greenhouse restaurant (저녁) → 휴식

 

6월의 베트남은 일출시간이 오전 5시 30분 경입니다. ☀️ 일출시간에 맞춰서 사진을 찍으려면 부지런히 일어나야했네요 🥱 오늘은 서로의 니즈에 따라서 오전 일정을 따로 소화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 친한 사이고 자기만의 계획도 있어서 각자도생 하기도 하고 같이 뭉치고 이번 여행 참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

 

저와 다른 한 명은 미케비치에서 일출을 보고 호텔조식 or 잠 이후 체크아웃 시간에 맞추어 나와 로비에 짐을 맡기고 나머지 두 명이 미케비치에서 서핑하는 포인트로 가서 같이 바다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서핑이 끝난다면 다같이 점심을 먹고 이후 일정을 같이 하였습니다!

 

Sunrise at My Khe Beach 미케비치 일출

 

저는 조식을 포기하고 일출 구경이후 다시 잘 계획이라서 가볍게 세수만 하고 간단히 준비를 마쳤습니다. 결국 르 샌즈에 묵는 동안 저만 조식을 한 번도 안 먹었네요... 다들 맛있다고 했는데 아침을 안 먹는 버릇 때문에 어지간한 만찬이 아니면 굳이 아침에 무리하지 않는 편입니다. 😴

 

4시 반 알람 이후 5시에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미케비치로 나왔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이라 그런지 이미 하늘은 핑크빛과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네요! 르 샌즈 호텔에서 도보로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로 미케비치라서 아침에 일출을 방에서 말고도 간단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5시의 다낭 미케비치, 날씨가 좋다면 일출 보러 나올 가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일출을 보러 나오면 투어 관광객, 특히 꺾을 수 없는 의지의 한국인이 많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제 경험은 세비야 스페인광장,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그리고 스위스 인터라켄 정도가 있네요. 일몰 그리고 야경만큼 한국인들은 일출에 진심이랍니다.

 

촉촉한 모래가 반짝이는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던 미케비치는 광관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아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동네 주민들이 해가 덥지 않은 이른 아침에 나오셔서 비치볼, 조깅, 체조, 그리고 수영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고 계셨습니다.

 

하늘에서 푸른빛이 조금씩 사라지며 보랏빛과 노란빛이 강해지며 해가 산을 곧 넘어올 것을 색으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해가 완전히 산을 넘어서 뜨기 전에 몇 장 더 찍어보았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의 다낭 미케비치
일출 직전의 바다와 하늘은 색감이 다채롭네요

 

해가 완전히 뜨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미케비치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사진을 찍으러 아침부터 패셔너블하게 챙겨 입으신 분들부터, 아직까지는 시원한 미케비치의 공기를 즐기시는 동네 주민들까지 사진으로 한 번 볼까요?

 

인생샷을 위해 찰칵
5시에는 그래도 어두웠는데 비치볼을 어떻게 하고 계셨을까요
오션뷰 방에서는 편하게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산 위로 살짝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 그 누구도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조용히 바닷소리와 함께 해가 뜨는 미케비치를 즐기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오늘 일정에 대해 수다를 떨었습니다

 

옆에 아주머니들 께서 해를 하트모양으로 잡는 사진을 찍으시면서 너무 재미있게 찍고 계셔서 저도 따라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의 호흡이 잘 맞아야 되더군요. 사실 해가 뜨기 시작하니 풍경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재밌는 사진을 찍어보고자 했습니다. 

 

☀️ 🌅 💛

 

이미 해가 뜨는 반대편은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광지의 느낌보다 다낭이라는 도시의 현지 아침의 느낌을 더 주는 느낌이라 그런지 되게 애정하는 사진입니다. 6시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역동적인 아침의 다낭을 볼 수 있어서 3일차도 힘차게 시작합니다! 물론 저는 일단 자러 갈겁니다. 😂

 

정말 좋아하는 사진, 아침 다낭 미케비치에서

 

전날 술을 마시고 조금 늦게 자기도 했고, 해가 밝아지면서 어느정도 익숙한 미케비치의 풍경이 되어서 만족스럽게 일출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노래에 맞추어서 유니폼을 입고 체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어떤 모임일까요? 궁금했는데 사진은 따로 없네요 😅

 

방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뷰가 너무 멋집니다

 

방에서 찍은 미케비치의 아침은 바다와 배만 보여서 다른 분위기를 주었습니다. 사람과 배가 작게 보이고 상대적으로 해가 크다 보니 미케비치 해수면에서 보는 것과 확실히 다르네요.

 

사람이 많아진 미케비치
커튼 닫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찰칵

 

미케비치 북쪽 호텔들은 제가 올린 사진들과 같이 산이 막고 있는 뷰인 것 같습니다. 미케비치를 따라서 많이 아래로 내려간 4일차 아침 하얏트에서는 바다 위로 해가 떠서 아예 다른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 사진들 정리해서 차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해보면 미케비치 일출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변까지 걸어가서 볼 가치가 충분하다! 😄 대신 전날 그리고 당일 알람을 맞춰두고 기상예보는 꼭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미케비치 북쪽은 산에 일출이 걸치고,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인들의 아침 생활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6화에서는 아직 방에서 자고 있는 일행들이 서핑하러 먼저 떠난 미케비치로 따라가서 구경하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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